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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하필...' 대위기인데 이랜드 만난다→'5전 전패' 상대전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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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필 이때 만나다니...


갈 길 바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다. 바로 천적 관계에 물려 있는 서울이랜드다. 수원은 오는 13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큰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15승7무6패(승점 52)로 K리그2에 위치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직전 4경기에서 '2무 2패' 무승을 기록했다. 지난 달 16일 김포FC에 1-3 완패를 당한 뒤 화성FC, 성남FC와 비겼고, 지난 6일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선 0-1로 졌다.


주춤한 탓에 수원은 리그 선두 인천유나이티드(승점 62)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동시에 3위 부천FC(승점 48)에 쫓기게 됐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이 또 다시 패하고, 부천이 승리를 거둘 경우 양 팀의 격차는 승점 1점차로 좁혀진다. 2위 자리가 상당히 불안해진다.


K리그2 2위와 3위는 큰 차이가 있다. 2위 팀은 곧바로 K리그1 11위 팀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지만 K리그2 3~5위 팀은 준플레이오프를 가진 뒤,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와 맞대결을 가진다.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 등을 피하고, 조금이라도 승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든 2위를 거머쥐어야 한다.


그런데 수원은 이랜드를 만나게 됐다. 두 팀은 수원이 K리그2로 떨어진 지난 해부터 리그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랜드의 '5전 전승' 압도적인 승리. 수원은 이상하리만큼 이랜드를 만나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이랜드가 '8경기 무승' 늪에 빠져 헤맬 때도 수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반등 포인트를 마련했다.


수원삼성-서울이랜드(흰색 유니폼)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덕분에 이랜드는 최근 7경기 무패(3승4무) 행진을 달리며 순위 경쟁에 합류했다. 11승10무7패(승점 43)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여유부릴 틈이 없다. 5위 안에 들어가기 위해선 계속 승점을 쌓아야 한다. 4위 전남드래곤즈(승점 45)부터 8위 김포(승점 40)까지 격차가 촘촘하기에, 상승세 흐름을 놓친다면 순식간에 뒤로 밀려난다. 이랜드는 수원전에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시즌 초반부터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지난 8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적이 없다. 게다가 계속해서 퇴장자가 발생해 변성환 수원 감독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올해 수원은 리그 28경기에서 무려 5번의 다이렉트 퇴장, 경고 누적까지 포함하면 6번이나 퇴장을 기록했다. 경기 분위기는 물론, 다음 경기에도 타격이 생기는 최악의 결과다. 직전 부산전에선 수비수 한호강이 레드카드를 받아 당장 이랜드전에서 공백을 메워야 한다.


과연 수원이 이 모든 열세를 뒤집고 이랜드를 잡아낼 수 있을까. 만약 이번에도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아쉬워하는 수원삼성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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