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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13일 전격 1군 등록!' 쉬어갈 타순 사라지는 LG "대타→6~7번 DH→테이블세터까지 타순 점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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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지난 8월 31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홍창기.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8월 31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홍창기.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창기(왼쪽에서 3번째)를 비롯한 LG 선수들이 훈련 장비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국가대표 외야수이자 LG 트윈스 핵심 타자인 홍창기(32)의 복귀 일정이 정해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마친 홍창기는 오는 12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훈련에 합류한 뒤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창기는 13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대타부터 시작할 것 같고, 6번이나 7번 타순 지명타자로 나갈 것이다. 페이스가 올라오면 상위 타순에도 점검을 해본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서 타율 0.269(134타수 36안타) 1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파울 타구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동료 내야수 김민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결국 교체된 홍창기는 왼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순조로운 회복 과정을 거쳤고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경기까지 치렀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에서 나섰다. 2군 3경기에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다.


염 감독은 홍창기의 타순에 대해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를 보려고 한다. 1번이 나은지, 2번이 나은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확인하겠다. 사실 (홍)창기가 수비까지 되면 베스트긴 하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것이다. 아무래도 수비는 포스트시즌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홍창기의 합류가 천군만마다. 그만큼 타순이 강해진다. 강해지는 타선에 눈 야구까지 되는 홍창기가 추가되는 것이다.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더 까다로워진다. 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홍)창기 정도 커리어가 되는 선수는 본인이 느낌이 좋다고 하면 언제든지 와서 1군에서 대타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라며 "내가 경기에 나서는 게 아니기에 직접 뛰어보고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괜찮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 그러면 콜업해서 쓰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창기 역시 구단을 통해 "타석에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다. 공은 잘 보이는데 반응은 조금 늦다. 타격 시엔 생각보다 벨런스가 좋았다"고 재활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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