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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ON한테 볼 줄 수도 있었는데..." 해트트릭 부앙가, 직접 마무리한 이유가 "수비 유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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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손흥민(왼쪽)과 데니스 부앙가. /사진=LA FC 공식 SNS 갈무리
손흥민(왼쪽)과 데니스 부앙가. /사진=LA FC 공식 SNS 갈무리

LA FC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31)가 동료 손흥민(33)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A F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경기 시작 52초 만에 벼락 선제골을 뽑은 뒤 부앙가의 해트트릭이 폭발했다. 주력 공격수들의 쌍끌이 활약 덕에 LA FC는 다득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뛴 부앙가는 만점에 가까운 평점 9.7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슈팅을 다섯 차례 때렸는데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돼 정확도가 100%였다.


손흥민은 후반 35분까지 약 80분을 뛰고 교체됐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 평점인 7.7을 부여했다.


데니스 부앙가. /사진=LA FC 공식 SNS 갈무리

부앙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트트릭해 기쁘고 볼도 챙겼다. 나는 더 많은 골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본인의 첫 번째 볼 상황에 대해 부앙가는 "사실 손흥민에게 패스를 주는 방법도 생각했는데 손흥민이 수비를 유인해주면서 공간이 생겨 내가 직접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가봉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부앙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희망하며 손흥민과 맞대결도 이뤄지길 원했다. 현재 가봉은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F조에서 선두 코트디부아르에 승점 1점 밀려 조 2위(승점 19·6승1무1패)를 달린다.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월드컵 관련 질문을 받은 부앙가는 "조국 가봉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 무대에 선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가정이긴 해도 월드컵에 나가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다면 너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왼쪽)과 데니스 부앙가(가운데)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LA FC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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