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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그림 같은 맨손 캐치, 'ML 상위 5%' 쌕쌕이도 무릎 꿇었다... 멀티히트 폭발, 타율 0.238→0.246 상승

발행:
양정웅 기자
애틀랜타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워싱턴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1루 송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워싱턴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1루 송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적 후 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다시 한번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그림 같은 호수비는 덤이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과 상대했다. 스트라이크 2개를 당한 후 볼 2개를 골라냈지만, 5구째 몸쪽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곧바로 출루에 성공했다. 4회초 1사 후 등장한 김하성은 4구째 몸쪽 패스트볼에 배트를 냈다. 다소 밀린 타구였지만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면서 행운의 안타로 살아나갔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내야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4번째 기회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8회초 그는 워싱턴 우완 올랜도 리발타의 높은 97.4마일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우전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2사 후 바이달 브루한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8에서 0.246, OPS는 0.653에서 0.663으로 올랐다. 14일 휴스턴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15일 경기 이후 이틀 만에 또다시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틀랜타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워싱턴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맨손으로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제이콥 영이 느린 내야 땅볼을 때렸다. 타구 처리를 위해 달려간 김하성은 맨손으로 공을 잡아 빠르게 1루로 송구, 타자를 잡아냈다. 영이 메이저리그 상위 5%의 스프린트 스피드(초당 29.3피트)를 지닌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9월 초 웨이버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OPS 0.756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 시절(타율 0.214, OPS 0.611)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애틀랜타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중심타선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경기는 애틀랜타가 6-3 승리를 거뒀다. 0-2로 뒤지던 4회 동점을 만든 후 주릭슨 프로파와 맷 올슨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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