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C급도 안 된다' 황인수 컨텐더 시리즈 이례적 혹평... 'UFC행 사실상 끝' 화이트 회장 외면, 이유 있었다

발행:
박건도 기자

황인수. /사진=UFC 공식 제공
황인수. /사진=UFC 공식 제공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1)를 꺾은 패디 맥코리(27·아일랜드)마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UFC 무대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분위기다.


영국 매체 'USA 투데이'는 18일(한국시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 에피소드6 5경기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각 경기에 등급을 매겼다. A가 가장 높은 점수, C가 낮은 등급이었다.


맥코리와 황인수의 경기만 유일하게 C 마이너스 등급을 받았다. 'USA 투데이'는 "맥코리는 황인수에게 확실하게 승리했음에도 C 이상의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며 "유리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잽을 날리지 못한 건 매우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이어 매체는 "솔직히 두 선수가 또 다른 컨텐더 시리즈에 나올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황인수와 맥코리 모두 UFC 진출길이 사실상 막혔음을 시사했다.


황인수와 패디 맥코리의 페이스 오프. /사진=UFC 공식 제공

황인수는 지난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 에피소드6 미들급(83.9㎏) 매치에서 아일랜드의 패디 맥코리(27)에게 만장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를 당했다.


하지만 승자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 모두 웃지 못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 모두 정체된 시간이 많았다. 영입해야겠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사실상 최악의 경기였던 셈이다. DWCS에서 황인수를 이긴 맥코리를 제외한 네 명의 승자만 UFC 계약을 따냈다. 화이트는 맥코리에 "좋은 승리이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다시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을 남겼다.


황인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코치를 받으며 자신감 넘친 표정으로 입장했지만, 경기 내내 열세였다. 상대 패디 맥코리(191㎝)는 긴 리치와 기동력을 앞세워 거리를 유지했고, 카프킥과 프론트킥으로 황인수의 하체를 계속 두들겼다. 1라운드 종료 직전 뒷손을 적중시켰으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패디 맥코리(왼쪽)와 황인수의 경기 중. /사진=UFC 공식 제공

정찬성이 "연타를 던져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황인수는 단타 위주의 공격에 그쳤다. 맥코리는 클린치와 사이드스텝으로 위기를 피했고, 엘보우와 백스핀 엘보우까지 성공시키며 오히려 주도권을 잡았다. 3라운드에서 황인수가 전진 압박을 시도했으나, 결정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맥코리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통계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맥코리는 유효타에서 93-37로 크게 앞섰고, 머리와 몸통, 다리를 고르게 공략했다. 황인수는 제대로 된 연타를 보여주지 못했고, 맥코리의 다양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경기 후 황인수는 고개를 떨구며 패배를 직감했다. 전적은 8승 2패가 됐다. 화이트 회장 앞에서 UFC 진출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패디 맥코리(오른쪽)와 황인수가 맞붙고 있다. /사진=UFC 공식 제공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지드래곤 '귀엽고 멋있어!'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눈부시네'
임재범, 레전드의 귀환
루네이트, 두 번째 싱글 'LOST'로 컴백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부국제' 파격 드레스 여배우 TOP 3는 누구?[30회 BIFF]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LA 손흥민 신드롬' 뜨겁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