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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회장 이어 결국 은퇴선수까지 나섰다 "선수 향한 악성댓글, 법률자문과 함께 책임 묻는 방안 대응"

발행:
김우종 기자
2024년 12월 10일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서울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렸다. 김형대 뉴트리디데이 대표(왼쪽부터), 김성근 감독, 허구연 총재(일구대상), 김광수 일구회 회장이 시상식 후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년 12월 10일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서울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렸다. 김형대 뉴트리디데이 대표(왼쪽부터), 김성근 감독, 허구연 총재(일구대상), 김광수 일구회 회장이 시상식 후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지난 15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발표한 '악성댓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적극 지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불어 일구회는 "현역 선수들뿐만 아니라 은퇴 선수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댓글과 인신공격에도 책임 있는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일구회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은 언제나 은퇴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악성 댓글은 선수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며, 이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은퇴 후에도 선수들은 다양한 사회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으나,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 루머는 선수 개인뿐 아니라 야구계 전체의 이미지를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구회는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매헌 최성우 고문 변호사, 법무법인 LKS 이길우 고문 변호사, 법무법인 디딤돌 박지훈 고문 변호사 등과 협력해, 반복적인 악성댓글 작성자와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구회는 "온라인 공간은 건전한 소통과 응원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 및 유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은퇴 선수들의 명예를 보호하고, 올바른 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발표는 은퇴 선수들을 위한 복지와 권익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아 활동해 온 일구회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선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악성 사례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법적 조치 검토 및 법적 절차 진행을 위해 김·장 법률사무소와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양현종 선수협회장과 장동철 사무총장, 김·장 법률사무소의 은현호, 이정민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선수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프로야구선수들의 SNS에서 악성 댓글 및 모욕적인 언사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선수의 동의를 받아 김·장 법률사무소에 전달할 예정이며 김·장 법률사무소는 이에 대해 법률 검토 및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 사항을 안내하고 해당 선수의 요청이 있는 경우 가해자에 대한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 회장은 "우리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존재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선수 본인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애정이 담긴 조언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가족이나 주위 지인을 대상으로 협박, 성희롱을 일삼는 가해자들은 프로야구 팬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런 경우에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을 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해 향후 악성 사례들을 근절해 나가자는 취지로 이번 협약식을 준비했지만 이를 계기로 계도 및 발생 억제 효과가 발생해 실제로 법적 분쟁이 발생하는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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