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27·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소속 톨레도 머드 헨스)이 3경기 연속으로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어느새 트리플A 평균자책점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내야수 딕슨 마차도(33)를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고우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위치한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이날 투구로 고우석은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4.37에서 4.01로 내려갔다.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등판한 고우석은 체이스 스트럼프와 파커 체버스를 우익수 뜬공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헤이든 캔트릴리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캔트릴리가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6회말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니키 로페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루 견제를 하는 과정에서 고우석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3루로 위기에 몰렸다. 다음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린 고우석은 다음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고 말았다.
다음 조나단 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 했다. 하지만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았고 다음 제임스 트리안토스를 좌익수 직선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1 리드를 지키지 못한 고우석은 실점했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하지만 세이브 상황이었기에 블론 세이브가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톨레도가 10-4로 이겼다. 2-2 상황에서 7회말 추가 실점하긴 했지만 8회초 2점을 더해 4-4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6점을 추가해 경기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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