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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마나가 트레이너' 다카하시 코치 초청 강습회 "체격·파워보다 유연성 갖춰야 부상 예방 가능"

발행:
김동윤 기자
다카하시 준이치 트레이닝 코치 초청 강습회 기념사진. /사진=KBSA 제공
다카하시 준이치 트레이닝 코치 초청 강습회 기념사진. /사진=KBSA 제공

일본인 메이저리거를 담당했던 유명 트레이너 다카하시 준이치 코치가 강습회를 통해 다양한 트레이닝 방식을 소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월 18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 이마나가 쇼타(32·시카고 컵스), 프리미어12 일본 대표 오타 타이세이(26·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정상급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다카하시 준이치 트레이너를 초청해 강습회를 개최했다"고 18일 알렸다.


이번 강습회는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과 오는 9월 22일부터 열리는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U-23)에 참가하는 대학 일반부 국가대표팀 국내 강화훈련과 연계해 진행됐다. KBSA는 전국 각급 학교 지도자, 트레이너, 학부모 등 강습회 참가 희망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다카하시 코치의 트레이닝 노하우를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강습회를 진행한 다카하시 코치는 선수들이 단순히 힘과 기술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힘과 기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몸을 쓰는 방식', 즉 카운트 무브먼트와 유연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선수의 체격이나 파워보다 먼저 올바른 움직임과 유연성을 갖춰야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직접 지도했다.


다카하시 준이치 트레이닝 코치 초청 강습회 기념사진. /사진=KBSA 제공

이번 강습회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참가자들은 카운트 무브먼트, 신체 균형을 활용한 움직임 훈련, 상·하체 연계 스트레칭 방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선수 지도와 생활 트레이닝에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습득했다. 다카하시 코치는 직접 참가자들의 자세를 교정하며, 시범을 보이는 등 활기찬 모습으로 강습회를 진행했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 상업고 최덕현 감독은 "기존 훈련 방식에서 놓치고 있던 중요한 포인트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부상이 잦은 학생 선수들에게 오늘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겠다"고 전했다. 경기상업고 트레이너 역시 "목적과 목표가 있는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고, 카운트 무브먼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신체 활용법을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학부모들도 강습회에 참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언북중 학부모는 "기초 훈련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주기적으로 이런 강습회가 이어졌으면 한다"며 "학생들도 직접 참여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회장은 "이번 강습회는 각 연령별 국가대표의 국내 강화훈련과 연계해 현장을 방문하고 선수들을 지도해 더욱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카운트 무브먼트와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선진형 트레이닝 기법을 지속적으로 선수들에게 접목시켜 기량 향상과 부상 예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카하시 코치는 일본체육대학 체육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유나이티드 스포츠아카데미 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일본 프로구단 및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과 함께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담당해 온 전문가다. 과거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팜 수석 트레이너,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스트렝스 & 컨디셔닝 코디네이터를 역임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통역 겸 컨디셔닝 보좌, 시카고 컵스 국제 스카우트로도 활동했다.


특히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이마나가와 프리미어12 일본 대표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오오츠카 아키노리(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정상급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중에서도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8승을 포함해 통산 23승(9패)을 거둔 정상급 투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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