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또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반은 LAFC가 2-1로 앞섰다.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직전 경기였던 손흥민은 지난 18일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미국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같은 상대를 만나 다시 한 번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LAFC는 전반 14분 선제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에만 1골 1도움을 몰아쳐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먼저 전반 추가시간 1분 감각적인 패스를 건네 팀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 부앙가의 환상 호흡을 크게 칭찬했다. 이번에도 '흥부 듀오'의 케미가 터졌다. 부앙가는 득점 이후 손흥민과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손흥민이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들어갈 만큼 정확했다. 결국 LAFC는 전반을 2-1로 마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미국 무대 이적 후 리그 6호골, 2호 도움을 작성했다. 리그 7경기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정말 매서운 공격력이다. 이날에는 공격포인트 외에도 꾸준히 킬패스를 건네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또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는 성실한 플레이도 돋보였다.
한편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끄는 LAFC는 13승8무7패(승점 47)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솔트레이크는 10승4무15패(승점 34)로 서부 1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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