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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30-100타점인데 어떻게 바꾸나" 김태형 단언, 롯데 '안타기계' 내년도 사직서 보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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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양정웅 기자
롯데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년 연속 최다안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안타기계'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자이언츠). 장타가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내년에도 함께할 가능성은 높다.


김태형(58) 롯데 감독은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100타점에 (타율)0.330 치는 외국인을 어떻게 바꾸냐"며 레이예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한 레이예스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44경기 전 게임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88득점, 출루율 0.394 장타율 0.510, OPS 0.904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4년 넥센 서건창(현 KIA)의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201개)을 경신하면서 금자탑을 세웠다.


MVP 투표 2위, 외야수 골든글러브 등 화려한 시즌을 보낸 레이예스는 롯데와 동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 시즌도 지난해만큼은 아닐지라도 리그 상위 클래스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0.328, 3위)과 최다안타(180개, 공동 1위, 이상 23일 기준)에서 여전히 선두 경쟁 중이고, 최근에는 2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다만 홈런이 많지 않다는 점은 유일한 걸림돌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202안타 중 홈런은 15개에 그쳤고, 올해는 시즌이 6경기 남은 시점에서 12홈런으로 더 줄었다. 그나마 2루타는 2년 연속 40개를 넘겼지만, 외국인 타자 하면 떠오르는 거포 이미지는 아니다. 김 감독도 지난해 "외국인 타자는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타가 필요하다. 타율 3할에 35홈런 정도는 쳐주면 좋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레이예스는 최고다. 어느 감독이라도 레이예스를 쓰라고 하면 다 쓸 것이다"라는 칭찬을 전했다. 그는 "타율 0.280에 30홈런 치는 것보다는 낫다"며 레이예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도 김 감독은 "100타점에 타율 0.330 치는 외국인을 어떻게 바꾸냐"고 얘기했다. 그는 "타자는 오히려 투수보다 불확실하다. 투수는 던지는 걸 보고 데려오면 어느 정도 그림은 나오는데, 타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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