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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망하고 돌아간 'SON 선배'→유럽에선 클래스 재입증... 지루 '극장 결승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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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올리비에 지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올리비에 지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9·릴OSC)가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릴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5~2026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브란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릴은 승점 3을 챙겨 리그 페이즈 7위로 산뜻하게 유럽무대를 시작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릴이 앞섰으나 브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1-1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때 릴의 베테랑 공격수 지루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티아고 산토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루는 교체로 들어가 단 23분만 소화했는데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지루에게 좋은 평점 7.4를 주었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지루는 올해 여름 프랑스 리그로 돌아왔다.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지루는 011~2012시즌 몽펠리에의 리그1 우승을 이끈 뒤 2012년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 이후 줄곧 해외 무대에서 뛰었다. 아스널에서 6시즌을 뛰며 총 105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후 지루는 다음 소속팀 첼시(잉글랜드)에서도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첼시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는데도 일조했다.


또 지루는 이탈리아 명문클럽 AC밀란의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2022년 밀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 큰 공을 세웠다. 대한민국 '괴물 공격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상대했던 공격수 중 가장 힘든 선수로 지루를 지목하기도 했다.


올리비에 지루(가운데)의 결승골 장면. /AFPBBNews=뉴스1

실패도 있었다. 지루는 지난 해 여름 지루는 미국프로축구 LA FC로 이적,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LA FC는 2024 US 오픈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달렸으나 지루의 활약은 미미했다. 결국 부진한 경기 끝에 올해 여름 LA FC와 공식 이별했다.


지루의 빈자리는 '캡틴' 손흥민(LAFC)이 꽉 채웠다. 손흥민은 정든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미국으로 이적한 뒤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지루도 유럽무대 복귀를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뿐 아니라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기뻐하는 올리비에 지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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