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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분노 휩싸여" 부활한 레예스, '8연승' 울버그와 맞대결... 화끈한 타격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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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도미닉 레예스(왼쪽). /사진=UFC 제공
도미닉 레예스(왼쪽). /사진=UFC 제공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을 뒤흔들 빅매치가 열린다. 8연승을 달리는 카를로스 울버그(34·뉴질랜드)와 3연승으로 부활한 도미닉 레예스(35·미국)가 마침내 케이지에서 맞붙는다.


랭킹 3위 '블랙 재규어' 울버그(12승 1패)와 7위 '디바스테이터' 레예스(15승 4패)는 오는 2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D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두 차례 부상으로 무산됐던 대결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성사됐다.


울버그는 2021년 데뷔전 패배 이후 8연승을 이어가며 라이트헤비급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까지 꺾으며 타이틀샷에 다가섰다. 그는 생애 첫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레예스는 좋은 시험 상대다. 5라운드 경험으로 더 큰 무대를 준비하겠다"며 "내 강점을 발휘한다면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정다운(오른쪽)에게 잽을 날리는 카를로스 울버그. /사진=UFC 제공

레예스는 한때 존 존스와 타이틀전을 치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3연속 KO패로 추락했다. 당시 화이트 회장조차 "레예스가 이긴 경기였다"고 평가할 정도였지만, 이후 부진 속에 방황을 겪었다. 그는 "모든 게 당연한 줄 알았다. 원래의 나를 잃고 좌절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레예스는 원팀으로 돌아간 뒤 마음가짐을 새로 다잡으며 3연속 KO승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매일 감사하며 즐기고 있다.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 도전 전까지는 싸우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승자가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잡을지는 불투명하다. 다음 주 'UFC 320'에서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알렉스 페레이라의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고 유리 프로하스카와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울버그는 "변수가 많기에 스토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피니시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타격을 자랑한다. 울버그는 앞손 훅을 잇는 콤비네이션, 레예스는 왼손 스트레이트 한 방이 주무기다. 피니시율은 레예스가 80%, 울버그가 67%에 달한다. 현지 도박사들은 울버그의 승리를 7대 3 정도로 점치고 있다.


화끈한 타격가들의 맞대결인 이번 승부는 UFC 라이트헤비급 판도를 바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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