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한 뒤 김혜성(26)을 선발 출장시킨다.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 여부를 두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할 시기가 왔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8-0의 완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은 다저스는 정규시즌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3경기에서 가을야구에 대한 대비를 한다.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김혜성(유격수)-미구엘 로하스(2루수)-달튼 러싱(1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벳(포수) 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수 유망주인 러싱이 1루수로 들어갈 정도로 꽤 실험적인 라인업이다. 키케와 김혜성 역시 각각 3루수와 유격수에 나선다. 김혜성은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 홈 경기 이후 무려 18일 만에 선발 출장이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에멧 시핸이다. 우완 유망주인 시핸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14경기(선발 11차례)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86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핸의 9월 평균자책점은 1.48이다.
시애틀 역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강팀이다. 27일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90승 69패(승률 0.566)로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지구 1위 확정이다.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경기 차이를 보일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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