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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부터 혈전... '오브라이언트+박지훈 30점 합작' 정관장, KT 제압 [수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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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건도 기자
오브라이언트(왼쪽)와 김종규./사진=KBL 제공
오브라이언트(왼쪽)와 김종규./사진=KBL 제공
조엘 카굴랑안(가운데)가 3점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시범경기부터 뜨거웠다. 시소게임 끝에 원정팀이 승리를 따냈다.


안양 정관장은 27일 오후 4시 30분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데이에서 수원KT를 72-68로 이겼다.


두 팀 모두 첫 오픈 매치데이에서 승전고를 울린 바 있다. KT는 원주DB를 85-69로 꺾었고, 정관장은 고양 소노를 77-66으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KT전 결과로 오픈 매치데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훈과 김종규가 11점씩 보탰다.


KT에서는 데릭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힉스가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렸다. 김선형은 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마크했다. 문정현과 카굴랑안이 11점과 8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정관장이 잡았다. KT의 외곽포가 침묵한 가운데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와 표승빈의 연속 3점으로 달아났다. 뒤이어 김종규가 골밑에서 올려놓으며 10-4로 앞서나갔다.


KT는 발 빠른 농구로 점수를 좁혀나갔다. 정창영과 김선형, 데릭 윌리엄스가 연달아 6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1쿼터에만 3점 11개 중 5개를 성공했다. KT는 7개 시도가 모두 림을 빗나가며 난조를 보였지만, 전환 상황에서 점수를 쌓았다. 1쿼터는 정관장이 21-16으로 앞선 채 끝났다.


김선형(왼쪽). /사진=KBL 제공

2쿼터 초반에도 정관장의 흐름이 계속됐다. 브라이언 워싱턴이 높이 싸움에서 이겼다. 소준혁의 먼 거리 3점까지 꽂히며 33-22, 11점 차 리드를 잡았다. KT에서는 윌리엄스가 분전했다. 홀로 4점을 책임졌다.


작전타임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KT의 첫 3점이 2쿼터 5분경이 돼서야 터졌다. 힉스에 이어 문정현, 문성곤까지 3점을 꽂아 넣으며 31-35까지 따라갔다.


김종규가 KT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손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앤드원까지 마무리했다. 정관장이 41-33 리드를 잡으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KT가 맹추격했다. 윌리엄스가 상대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2점을 올린 데 이어 두 번 연속 자유투를 유도하며 연속 5점을 올렸다.


정관장도 만만치 않았다. 41-45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정관장은 김종규의 2점과 박지훈의 3점으로 41-50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쿼터 종료 1분 16초 전 카굴랑안의 4점 플레이로 순식간에 4점 차, 52-56까지 따라잡았다. 카굴랑안이 김경원의 파울까지 유도하며 날린 3점이 백보드를 맞고 림 안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힉스까지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는 단 1점 차가 됐다.


기어이 KT가 3쿼터 종료 직전 리드를 잡았다. 힉스의 3점 버저비터가 꽂혔다. 3쿼터는 KT가 58-57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김선형(가운데)의 레이업을 막아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왼쪽). /사진=KBL 제공

4쿼터 초반은 카굴랑안이 지배했다. 연속 4점을 올리며 KT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 상황에서는 오브라이언트의 오펜스 파울까지 유도하며 분위기를 KT쪽으로 가져왔다.


정관장도 빡빡한 수비로 반격했다. 한희원이 힉스의 공을 스틸해 속공을 마무리하며 61-62 한 점 차로 따라갔다. 오브라이언트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65-64 리드를 다시 잡았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T가 정창영의 3점으로 앞서자 정관장이 김종규의 2점으로 받아쳤다. 변준형은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의 레이업을 블록했다. 이날 19점을 올린 오브라이언트는 1분 31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KT의 슛은 번번이 림을 맞고 나왔다. 정창영의 오픈 3점과 김선형의 2점이 모두 막혔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자유투로 71-68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오픈 매치데이를 2전 전승으로 끝냈다.


KT는 오는 4일 오후 2시 홈에서 KCC와 개막전을 치른다. 정관장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홈구장인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소노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데릭 윌리엄스(오른쪽)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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