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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하성처럼' 키움 송성문, 홈 최종전서 20-20 시상식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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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안호근 기자
키움 송성문(왼쪽)이 30일 홈구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20-20 달성 시상식에서 설종진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송성문(왼쪽)이 30일 홈구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20-20 달성 시상식에서 설종진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서는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 앞서 송성문의 20홈런-20도루 달성 시상식을 실시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 홈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한데 이어 5회 말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0홈런까지 완성했다. 이로써 역대 58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몇 안되는 기록이다. 2009시즌 클락, 2012시즌 강정호와 박병호(삼성), 2016시즌과 2020시즌 김하성(애틀랜타)을 이은 6번째 기록이다. 특히 강정호와 박병호, 김하성 모두 히어로즈를 거쳐 빅리그로 향한 이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또한 한 경기에서 20번째 홈런과 20번째 도루가 동시에 나온 적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구단은 이번 시상식 명칭을 'THE SUPER MUN'으로 정하고, 송성문의 상징색과 별명에서 착안한 특별 트로피를 제작했다. 트로피는 분홍색 보름달 앞에 송성문 피규어와 20홈런–20도루 기념구를 배치했다. 이날 설종진 감독이 송성문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송성문은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는데 이뤄서 기쁘다. 기록을 달성한 날 홈런과 도루를 모두 성공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올해의 성적은 코칭스태프, 현장 직원, 트레이너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시상식을 준비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오늘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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