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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황당 실수→월드컵 본선행 빨간불! "FIFA, 7개월 만에 몰수패 처리" 역대급 사태... 도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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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나이지리아와 경기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포터. /AFPBBNews=뉴스1
나이지리아와 경기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포터. /AFPBBNews=뉴스1

황당한 실수로 월드컵 본선행 실패 가능성이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치명적인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를 출전시켜 FIFA 징계위원회로부터 몰수패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이터'도 모코에나는 이미 예선 C조에서 두 차례 경고를 받아 자동 출장 정지 대상이었지만, 남아공은 이를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몰수패로 승점 3을 잃은 남아공은 베냉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경기는 지난 3월 레소토전이었다.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이미 경고 누적으로 출장 정지 상태였던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를 기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모코에나는 C조 예선에서 이미 두 차례 경고를 받아 자동 출장 정지 대상이었다.


테보호 모코에나(오른쪽)가 나이지리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해외 보도를 종합하면 FIFA는 규정 위반으로 판정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결과를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협회(SAFA)에는 1만 스위스프랑(약 176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부정 선수인 모코에나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 결정으로 조 편성이 요동쳤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 C조에서 선두를 달리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베냉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아프리카 예선은 각 조 1위만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황당한 실수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황은 급격히 불리해졌다.


이번 사안은 FIFA의 늑장 대응에도 비판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문제가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나서야 제재가 내려졌다"며 "예선 막판에 승점 상황이 뒤바뀌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냉의 제르노 로어 감독 역시 "예선이 끝나가는 시점에 승점 상황을 알게 되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휴고 브루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은 "우리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르완다는 희망을 되살렸다. 두 팀은 현재 승점 3점 차로 남아공과 베냉을 추격 중이다. 남아공은 오는 10월 짐바브웨 원정과 르완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고 베냉은 원정 2연전(르완다·나이지리아)을 치른다.


SAFA는 이번 판정에 대해 10일 이내 항소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가 뒤집히지 않을 경우 남아공의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몰수패로 인해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2위로 밀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진=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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