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33·LAFC)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이번에는 미식축구에 떴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램스, 나를 초대해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LA 램스 구단의 홈구장 소파이 스타디움의 모습을 업로드했다.
LA 램스 구단 역시 손흥민의 소파이 스타디움 방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NFL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자신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또 LA 램스 선수 푸카 나쿠아와 유니폼을 맞바꾸며 기념샷을 찍기도 했다.
미국프로축구(MLS) LAF에서 뛰는 '에이스' 손흥민이지만, 축구 외적으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다른 스포츠의 LA 연고팀을 찾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일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찾기도 했다. 손흥민은 "렛츠고, 다저스!"라고 응원 글을 남겼고,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과 유니폼을 들고 기념샷도 남겼다. 당시 다저스는 손흥민의 응원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0-5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다저스 선수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다저스에 뛰는 한국 야구선수 김혜성, 다저스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지난 달 22일 LAFC 홈경기장 BMO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손흥민도 김혜성, 스넬의 응원에 힘입어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 2도움 폭풍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 스넬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도 펼쳤다. 손흥민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직전 세인트루이스전을 치른 손흥민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다. 일정이 넉넉한 편이고, 홈에서 치르는 경기여서 이동에 대한 부담도 없다. 덕분에 개인 시간을 많이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에 이어 램스 구단의 초청을 받아 NFL을 찾았다. 램스 구단은 "손흥민이 소파이 스타디움을 처음 방문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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