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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폭풍 기대 "허훈 오면 진짜 안 질 거 같다"→지금도 슈퍼팀인데, 한 명 더 온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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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원희 기자
허웅. /사진=KBL 제공
허웅. /사진=KBL 제공
부산 KCC 선수단. /사진=KBL 제공

개막전부터 승리로 장식한 부산 KCC. 하지만 슈퍼팀은 다 모이지 않았다.


KCC는 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에이스' 허웅이 맹활약을 펼쳤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9점을 폭발, 특히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캡틴'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송교창은 15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숀 롱은 23점을 올려 합격점을 받았다.


그런데 앞으로 KCC는 더 강해질 예정이다. 허훈이 복귀한다. 허웅의 동생인 허훈은 올해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수원 KT에서 KCC로 이적했다. 안 그래도 KBL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KCC에 또 다른 슈퍼스타가 합류했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8시즌 동안 283경기에 출전해 평균 14.0득점, 5.5어시스트를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해낼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하지만 허훈은 비시즌 종아리를 다쳤다. 새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기간이 더 늘어났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허훈이 2주 정도 더 결장할 것이다.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밝혔다.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허훈은 오는 16일에 열리는 원주 DB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허웅은 허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팀 약점까지 지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웅은 "허훈이 오면 진짜 안 질 것 같다. 지난 해 최진광(KCC 가드)이 40분 가까이 출전했는데, 많이 뛰어 본 선수가 아니어서 힘들었을 것이다. 또 팀 공격 플레이가 포인트 가드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훈이 오면 더 편하게 공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상대 압박 상황에서 1번이 편하면 다른 2~4번 선수들이 편하다. 지금은 최준용 등 다른 선수들이 1번을 도와주고 있다. 허훈이 오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허웅(왼쪽)과 허훈. /사진=KBL 제공

슈퍼스타 출신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과 조화를 강조했다. 개성이 강한 스타들이 많은 만큼 이를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민 감독은 "다들 슈퍼팀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당연한 것은 없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팀을 위해 얼마나 희생하는가에 따라 성적이 난다. 방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훈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상민 감독은 "허훈이 가드를 보면서 조율을 잘 해줘야 한다"면서 "나도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맞춰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허웅, 허훈,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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