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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6' 수원 드라마에도 담담했던 이호준 감독 "KT가 이길 거라 계산, 홈 최종전 깔끔히 이기면 된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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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이호준 NC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호준 NC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결국 마지막 날까지 왔다. 감독 첫 해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이호준(49) NC 다이노스 감독이 차분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NC는 4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NC가 5승 9패 1무로 뒤지고 있다.


이날 게임은 NC의 홈 최종전이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그리고 5강 막차 티켓을 위한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3일 기준 5위인 NC는 70승 67패 6무, 승률 0.511을 기록 중이다. 6위 KT 위즈(71승 68패 5무)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전날 NC가 비로 인해 경기가 하루 뒤로 밀린 가운데, KT가 한화 이글스와 최종전에서 6-6 무승부를 달성했다. KT는 1회 수비에서 6점을 내줬지만, 9회말에만 4점을 내며 패배를 면했다. 만약 KT가 졌다면 NC는 누워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겠지만, 이제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무조건 KT가 이길 거라고 계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인데 우리가 깔끔하게 이기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고도 했다.


선수들도 아쉬움 속에서도 최종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건우는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정말 야구 모른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고, 김휘집은 "그래도 우리 힘으로 9연승 해서 확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선 선발은 전날과 그대로 라일리 톰슨이 나간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1, 166⅔이닝 20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1승을 추가한다면 코디 폰세(한화)와 공동 다승왕을 확정하게 된다. 다만 최종전에 라일리가 나가면서 NC는 가을야구에 간다고 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가 고민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 이기고 올라간다고 해도 로건(앨런)과 (구)창모가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우선 로건은 4일 경기에 불펜 대기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등판할 전망이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가도 나오지 못하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마무리 류진욱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최정원이다. 이 감독은 "진욱이는 통증이 있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머릿속에서 지우고 계십시오' 하더라. 정원이도 아직 깁스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허리 통증으로 빠진 박민우가 복귀하면서 타격에서는 힘을 보탤 전망이다.


만약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이 감독은 NC에서만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게 된다. 그는 NC의 1군 초창기 멤버로,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어 2020년에는 타격코치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이 출전한다. 전날 내려던 라인업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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