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상 5위 결정전으로 치러지는 창원 경기에 빈자리는 없다. 시즌 마지막 창원NC파크의 모든 티켓이 팔려나갔다.
NC 다이노스는 4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게임은 NC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홈 최종전이기도 하다.
3일 기준 5위인 NC는 70승 67패 6무, 승률 0.511을 기록 중이다. 6위 KT 위즈(71승 68패 5무)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 혹은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면 NC는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다만 전날 KT가 졌다면 앉아서 가을야구에 갈 수 있었으나, 하필 KT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6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NC는 최종전에 전력으로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그래도 8연승을 달리는 팀 분위기에, 상대팀 SSG의 순위가 이미 확정적이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그래서였을까. 이날 창원NC파크의 1만 7983석은 모두 팔려나갔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새로 예매가 시작됐음에도 대부분 판매됐고, 일부 남았던 현장 표도 오후 4시 10분 기준으로 전석 매진됐다.
올해 창원NC파크의 매진은 8번째다. 지난 3월 29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만 7943석이 다 팔렸다. 이후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해 홈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매진 사례가 한동안 나오지 않았지만, 8월 15일과 16일 한화 이글스전이 이틀 연속 1만 7893장의 표가 다 팔렸다. 이후 8월 22일과 23일, 9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이 출전한다. 선발 라일리 톰슨은 이날 삼진 하나를 잡으면 단일시즌 구단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고, 승수 추가 시 공동 다승왕(17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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