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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감독 경질 코앞 "지난 경기 패했다면... 이미 잘렸을 것"

발행:
박건도 기자

고개를 숙이는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고개를 숙이는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여전히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리그 승리로 한숨을 돌렸지만,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도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부진과 컵 대회 탈락으로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라며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맨유에서 경질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지난 시즌 충격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설득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참패 이후 팀 전체가 방향을 잃었다. 번리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전 완패, 브렌트포드전 부진이 아모림 체제의 불안함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아모림 감독과 맨유의 관계는 살얼음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아모림 감독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6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친 데다, 카라바오컵에서 그림즈비(4부리그)에게 충격적인 탈락을 당했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중 쪼그려앉아있다. /AFPBBNews=뉴스1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구단 운영을 총괄하는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와 이네오스 그룹은 여전히 아모림 감독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특히 지난 경기는 아모림 감독 경질의 결정타가 될 수도 있었다. '미러'는 "만약 선덜랜드전에서 패배했다면 그 결과만으로도 아모림의 임기를 끝내기에 충분했을 것"이라며 "이제 몇 주간의 휴식이 생겼지만, 구단의 인내심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축구 최고 소식통으로 통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선덜랜드전 승리로 아모림 감독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 논의는 사라졌지만, 상황이 안정된 것은 아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다시 부진이 이어진다면 맨유는 새로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팀토크'는 "맨유가 후벵 아모림에게 지나치게 많은 신뢰를 두고 있다. 그러나 결과가 따르지 않으면 구단은 냉정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단지 계약 문제와 위약금 문제 때문에 시간을 벌고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미러' 또한 "구단이 이미 차기 후보군을 물밑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토마스 투헬, 세르히오 콘세이상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일단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팀토크'에 따르면 최근 아모림은 인터뷰에서 "팀은 아직 발전 단계에 있고, 선수들이 내 축구를 이해해 가고 있다. 지금은 외부의 평가보다 내부적인 성장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이번 휴식기가 아모림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선덜랜드전 승리로 가까스로 시간을 번 아모림은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이어질 리그 일정이 그의 감독직을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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