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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하성, 2번째 FA냐 잔류냐... 4년 1135억 계약설도 나왔다 'ATL 팬도 갑론을박'

발행:
김동윤 기자
김하성. /사진=뉴시스 제공
김하성. /사진=뉴시스 제공

두 번째 FA를 놓고 고민 중인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일단 귀국했다.


김하성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앞서 김하성의 귀국 사실을 알린 국내 에이전시 '서밋매니지먼트'는 "김하성은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하고 빠르게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2억 원) FA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8월 귀루 도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예상보다 재활에 시간이 걸려 지난 7월 5일에야 처음 빅리그로 복귀했다.


불운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복귀 후에도 종아리와 허리를 다쳐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탬파베이에서는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2의 저조한 성적을 남긴 채 방출됐다.


유격수가 급한 애틀랜타가 그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데려간 건 김하성에게 행운이었다.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큰 부상 없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24경기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활약했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으로부터 "김하성은 애틀랜타에 합류해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옵션을 행사할 경우, 애틀랜타에 잔류할 수 있다. 여기에 구단이 연장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2025시즌을 마친 김하성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27억 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해 애틀랜타에 잔류하는 것과, 보장받은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메이저리그 두 번째 FA가 되는 길이다.


김하성의 향후 거취를 두고 애틀랜타에서도 연일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애틀랜타 미국 내 커뮤니티 '슬리퍼브레이브스'는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 만약 당신이 애틀랜타 구단이라면 김하성과 3년 재계약을 하겠는가, 김하성 대신 투수에 투자하겠는가"라며 토론을 유도했다.


팬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김하성을 잔류시키고 투수에도 투자하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김하성의 미국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을 상기시켜 FA로 나갈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브레이브스 투데이'는 애틀랜타의 사치세 한도를 지적하면서 "김하성은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으로 애틀랜타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FA 시장에 마땅한 유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FA로 이적하는 것이 김하성에게 여전히 합리적이다. 그러므로 김하성과 4년 8000만 달러(약 1135억 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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