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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군 0경기', 그런데 프리배팅서 홈런 펑펑→롯데 관계자도 놀랐다! "기회 오면 반드시 잡는다" 굳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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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롯데 김동현이 마무리 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동현이 마무리 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직 1군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동현(21·롯데 자이언츠)이 마무리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원중, 박세웅, 황성빈, 나승엽 등 총 22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기초 체력 강화, 개인별 과제 보완을 중심으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주로 1군 주전급부터 준주전 선수들이 모여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가운데, 외야수 김동현은 박건(23)과 함께 1군 기록이 없는 둘뿐인 선수로 합류했다. 그만큼 현장에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김동현은 연습배팅에서 연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훈련을 지켜보던 롯데 관계자들도 "확실히 가진 파워가 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김동현은 스타뉴스에 "내년에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는다는 마음으로 마무리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타격에서는 일관된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코치님들과 훈련하고 있다. 타격의 결과보다는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추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방향성도 함께 말했다.


롯데 김동현이 마무리 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제물포고-부산과기대 출신의 김동현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6라운드 전체 54순위 지명을 받았다. 올해 프로 첫 시즌 퓨처스리그 75경기에 출전, 타율 0.305(259타수 79안타) 11홈런 67타점 50득점, 출루율 0.415 장타율 0.510, OPS 0.925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가 속한 남부리그는 퓨처스의 제왕 상무(국군체육부대)가 타격 상위권을 쓸어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김동현은 타율 10위, 최다안타 10위, 홈런 공동 7위, 타점 6위, 출루율 8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사실상 상무를 제외하면 올 시즌 남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이런 활약 속에 6월 초에는 윤동희(22)의 부상 속에 3일간 1군에 등록된 적도 있었다. 비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갔지만, 퓨처스팀에서 추천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김동현은 "여름에 잠깐 1군 경험을 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 1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퓨처스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수비, 주루 등 기본기를 쌓으려고 노력했다. 타격에서도 1군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동현은 "이번 겨울에는 더 진중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1군에서 선수가 필요할 때 준비된 선수가 되어 기회를 잡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롯데 김동현.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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