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52)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대형 악재다. 에이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조기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준호는 MD-1 훈련 중 우측 어깨 부상이 확인됐다"며 "MRI 결과 탈구 흔적이 발견됐다.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협회는 "배준호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소집 조기 해제 후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 경험까지 있는 배준호는 U-23 대표팀 에이스로 통한다. 이민성호는 오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 평가전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이민성호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U-23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두 번째 맞대결에 앞서 이민성호는 핵심 미드필더 배준호를 잃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한국은 내년 1월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앞서 10월 A매치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배준호를 비롯해 양민혁(포츠머스),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 해외파까지 소집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출전해 스토크 공격을 이끌고 있다. 스토크는 9경기에서 4승 3무 2패 승점 15 5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정조준 중이다.
심지어 배준호는 2025~2026시즌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EPL)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지난 7월 배준호는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된 틈을 타 감각적인 힐킥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앞에서 배준호는 순간 공이 선수진 사이를 통과한 것을 정확히 발만 갖다 대 득점으로 완성했다.
한국의 초신성 유망주로 통하는 배준호는 지난해 6월 A대표팀에 승선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나섰다. 첫 출전 기회였던 싱가포르전에서 배준호는 A대표팀 데뷔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11월 쿠웨이트와 3차 예선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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