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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만 2주 하겠다" 노경은의 한숨, 4차전 '비소식 없음'-변수는 선발 투수전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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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호근 기자
준PO 4차전이 열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삼성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준PO 4차전이 열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삼성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준플레이오프(준PO)만 2주는 하겠다고 농담한다."


우천 취소로 인한 지연은 단 한 경기였지만 체감은 그 이상이다. 매일 같이 하늘을 바라보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5시즌이나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우승 반지도 두 개나 가진 노경은(41·SSG 랜더스)도 올해 가을 하늘은 도무지 예상할 수 없었다.


SSG와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4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비로 인해 하루 밀려 진행됐고 3차전이 열린 13일에는 1회 도중 쏟아진 비로 인해 37분이나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가을에만 이미 잦은 우천 취소가 있었다. 9월 이후 17경기가 취소됐고 이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경기도 두 차례나 있었다. 가을야구 들어서도 결국 우천 취소가 발생했다.


경기를 준비했다가 경기가 취소돼 루틴이 꼬이는 등 우천 취소가 꼭 선수들의 몸 상태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41세 나이에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한 노경은은 "준PO만 2주 하면 정말 11월에 한국시리즈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그런 얘기들을 자주 나누고 있다. 정말 비가 변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건 아직까지 대구 하늘이 잠잠하다는 것이다.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비구름은 포착되지 않는다. 경기 개시를 3시간 30분여 남겨둔 오후 3시경 삼성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펼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열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주변엔 경기를 전후해 예고된 강수 확률과 강수량이 모두 없다.


이날 SSG는 김광현,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등판시킨다. 김광현은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는 점에서, 후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⅔이닝을 소화했지만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준PO 2차전에선 9회말 등판해 끝내기 홈런을 맞는 등 시즌 때와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타격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커보이는 가운데 비의 영향에서는 다소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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