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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오세근 동기' 함준후, 은퇴식서 울컥 "소노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 [고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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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박수진 기자
19일 KCC전 하프타임을 통해 은퇴식을 치른 함준후의 모습. /사진=KBL
19일 KCC전 하프타임을 통해 은퇴식을 치른 함준후의 모습. /사진=KBL
함준후의 가족과 소노 선수단. /사진=KBL

김선형(37·수원 KT)과 오세근(38·서울 SK)의 '드래프트 동기'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출신 포워드 함준후(37·현 소노 유소년 코치)가 은퇴식을 치렀다.


힘준후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을 마친 뒤 소노 구단이 개최한 은퇴식을 치렀다. 팀은 비록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다 58-64로 졌지만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함준후는 2011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4순위에 뽑힌 유망주 출신이다.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36·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이은 전체 4번이었다. 전자랜드(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에 입단한 함준후는 2011-2012시즌부터 13시즌을 뛰었고,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전자랜드를 시작으로 서울 SK, 안양 KGC를 거쳐 소노를 거쳤다. 정규리그 통산 326경기에 나서 평균 11분 13초를 뛰며 2.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프타임에 마이크를 잡은 함준후는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고양 소노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은퇴 소감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소노 팬들은 함준후를 향해 "울지마!"를 외치기도 했다.


현재 유소년을 지도하고 있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농구를 재밌게 하고 있는 친구들인데 열심히 가르쳐서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함준후는 "옆에서 가장 많이 지지해주는 가족들, 특히 와이프에게 사랑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중앙대 2년 후배로 이날 소노를 상대한 KCC의 장재석(34) 역시 함준후의 은퇴 행사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상대로 만난 장재석(왼쪽)과 함준후.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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