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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44초 만에 퇴장 '대충격'→1명 더 레드카드... 덕분에 레알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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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교체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레드카드를 받은 헤타페 수비수 알란 니욤(가운데 등번호 12번). /AFPBBNews=뉴스1
교체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레드카드를 받은 헤타페 수비수 알란 니욤(가운데 등번호 12번). /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진땀승을 거뒀다. 상대팀 선수가 교체 투입 1분 만에 퇴장 당하는 등 2명이나 레드카드를 받는 행운이 따랐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주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헤타페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9승1패(승점 27)를 기록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라이벌' 바르셀로나(7승1무1패·승점 22)가 2위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레알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중반까지 스코어 0-0의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하지만 후반 32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1분 전 교체로 들어갔던 헤타페 수비수 알란 니욤이 경기장을 밟자마자 레드카드를 받았다. 니욤은 볼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다리를 걸었는데, 이를 확인한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했다. 니욤을 비롯해 헤타페 선수단 전원이 '퇴장감은 아니다'라고 강하게 어필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덕분에 레알은 승리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에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알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가 수비진 사이로 좋은 패스를 찔러주자 음바페는 환상적인 턴 동작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침착한 슈팅까지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골로 음바페는 올 시즌 벌써 리그 1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득점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2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6골)와 격차도 시즌 초반부터 벌어졌다.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반면 헤타페는 퇴장 1명에 실점까지 기록하면서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39분에는 알렉스 산크리스가 무리한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고, 결국 레드카드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단 9명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헤타페 입장에서 동점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스포츠전문 DAZN은 "헤타페 니욤이 불과 44초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면서 "올 시즌 가장 믿을 수 없는 퇴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헤타페는 레알전 패배로 리그 5경기 무승(2무3패) 부진에 빠졌다. 3승2무4패(승점 11)로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음바페에게 가장 높은 평점 8.4를 부여했다. 1분도 되지 않아 경기장을 떠난 니욤은 출전시간이 부족해 평점을 받지 못했다. '또 다른 퇴장자' 산크리스의 평점은 4.7에 불과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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