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육상에 '19살 괴물'이 등장했다.
올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전국체전 육상 단거리 3관왕에 등극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2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서 경북 팀의 3번 주자로 나서 39초1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시몬(국군체육부대), 이규형(경산시청), 김시온(경산시청)과 조를 이뤄 2위 충남(39초44)을 0.28초 차로 제쳤다.
나마디 조엘진의 이번 전국체전 3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지난 19일 일반부 100m에서 10초35로 우승한 데 이어 20일에는 일반부 200m에서는 20초70으로 종전 개인 최고 기록(20초90)을 0.2초 줄이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둔 나마디 조엘진은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멤버로 올해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회,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