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상대 타율 0.666' 한화 이진영, PS 첫 선발 출격! 김경문 감독 라인업 변화 줬다 "우리도 공격적으로" [KS3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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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67)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줬다. 폭발적인 타선을 보유한 LG 트윈스에 화력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이유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2차전 6번으로 나섰던 손아섭이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데뷔 19시즌 만에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손아섭은 1차전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LG가 2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내세우자, 6번 타순으로 강등됐었다. 2차전에서도 손아섭은 4타수 1안타를 쳤으나, 그 유일한 안타가 2루타였고 이후 득점까지 해냈다. 임찬규에게 강해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던 황영묵은 1회 첫 타석 안타로 시작은 좋았으나, 이후 볼넷 하나에 그쳤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진영의 첫 선발 출전이다. 그동안 김경문 감독은 선발 우익수로 최인호를 중용했다. 수비에 중점을 둔 기용이었다. 하지만 타선의 활약이 중요해지면서 일발 장타력이 있는 이진영이 포스트시즌 8경기째 만에 첫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이진영은 올해 정규시즌 115경기 타율 0.274(321타수 88안타) 11홈런 43타점, 출루율 0.350 장타율 0.417 OPS 0.767을 마크했다.


한화 이진영(왼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진영은 LG에도 11경기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강했다. LG 선발인 손주영을 상대로도 정규시즌 6타수 4안타, 타율 0.666으로 천적과 같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주로 대타로 나와 아직 안타가 없다. 플레이오프 2경기 2타석 모두 삼진에 그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3타석 몸에 맞는 공 하나만 기록한 채 안타는 치지 못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지금 LG 타격 페이스가 좋다. 우리도 상대 투수에 잘 치는 (이)진영이를 내보낸다. 2루수도 (이)도윤이가 (황)영묵이보다는 상대 기록이 좋아서 냈다. 우리가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이 더 돼야 한다고 봤다. 예전 같으면 홈에서 수비에 더 치중했을 텐데, 상대 타격 컨디션이 좋다. 우리도 공격 쪽에 치중하다 보니 그렇게 내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 마운드에는 에이스 폰세가 선다. 폰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나, 5차전에서 5이닝 1실점(0자책)으로 체면치레했다. 24일 82개의 공을 던진 후 5일 만의 등판이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나도 폰세가 던지는 걸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선발 투수가 나가면 5회는 던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홈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중요하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 필승조도 오늘 보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출전인 문현빈(21)과 정우주(19)는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문현빈은 8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정우주 역시 2경기 1⅓이닝 4실점으로 활약이 저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은 나이도 어린데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라며 "중요한 순간에서는 정우주보다는 베테랑들이 먼저 던질 것 같다. 아무래도 (정)우주에게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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