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아내 직관 응원 '또' 통했다! 폰세, 6이닝 KKKKKK 역투... 한화 1-2 추격 [KS3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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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아내 엠마 폰세.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아내 엠마 폰세.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3차전 6회초 수비를 마무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만삭의 아내와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역투를 해냈다.


폰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3볼넷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해 폰세를 도우려 했다.


폰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한 명 더 도착했다. 폰세의 아내 엠마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 이어 또 한 번 볼파크를 찾은 것. 폰세 부부는 올해 첫 자녀(딸)를 임신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예정일은 지났으나, 다행히 뱃속의 아이는 건강하다고. 의사의 확인을 받고 이날도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폰세를 응원했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폰세는 가을야구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면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49구)과 체인지업 20구, 슬라이더 14구, 커브 13구 등 총 96구를 섞어 LG 타선을 공략해 나갔다.


앞선 1~2차전에서 21점을 퍼부은 LG 타선도 폰세 앞에선 그 기세를 떨치지 못했다. 1회초 신민재에게 볼넷을 줬으나, 오스틴 딘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절묘한 3루 쪽 땅볼 타구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대형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신민재의 3루 추가 진루를 막으면서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김현수에게는 일격을 허용했다. 4회초 1사에서 김현수에게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이 우중간 담장 밖으로 향했다. LG의 2-1 리드. 하지만 LG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폰세는 5회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운 것을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맞히고 신민재에게 희생번트를 줘 1사 2루가 됐다.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폰세는 김현수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문보경에게 2볼 0스트라이크에서 커터, 커브, 체인지업으로 연속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 처리, 이닝을 끝냈다.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폰세의 아내 엠마 폰세가 만삭의 몸으로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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