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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필드 아니냐' 한화 김경문의 항의, '여우' 오지환에 제대로 당했다 [KS3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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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안호근 기자
김경문 한화 감독(가운데)가 29일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 2회말 더블 아웃 장면에 대해 심판진에 인필드 플라이가 아니였느냐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경문 한화 감독(가운데)가 29일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 2회말 더블 아웃 장면에 대해 심판진에 인필드 플라이가 아니였느냐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오지환(35·LG 트윈스)의 노련한 수비에 제대로 당했다.


원정에서 시리즈 전적 0승 2패에 몰린 뒤 홈으로 돌아온 한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양 팀의 희비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한화는 2회말 1사 1,2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최재훈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이도윤이 유격수 방면 힘 없이 뜬 타구를 날렸는데 오지환의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오지환은 충분히 잡아낼 수 있는 타구를 일부러 떨어뜨렸다. 2루로 공을 뿌려 1루 주자를 잡아냈고 포스아웃시켰고 런다운을 통해 2,3루에서 이진영까지 돌려세웠다. 추가 실점의 위기를 한 방에 지워냈다.


그러나 한화로선 선뜻 납득하기 어려웠다. 충분히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심판진을 향해 불만을 나타냈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2회말 1사 1,2루에서 이도윤의 뜬공 타구를 고의낙구한 뒤 2루에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 구단 관계자는 "2회말 김경문 감독 항의는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였다"고 확인시켜줬다.


문제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리한 오지환은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고의낙구를 했다. 한 번에 주자 2명을 잡아낼 수 있는 기회를 침착하게 살려낸 것.


오지환의 똘똘한 수비 하나가 한화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위기 뒤 기회라는 격언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공교롭게도 3회초 LG는 내야 안타로 시작해 신민재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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