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9)가 주중 컵대회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결장했다. 최근 소속팀 공식전 5경기 중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1경기다.
김민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컵대회) 2라운드 FC 쾰른 원정 벤치에 앉았으나 교체 출전의 기회를 받진 못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최근 주전으로 자리 잡은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구축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진을 지켰다.
김민재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한 건 지난 5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19일 도르트문트전 후반 44분, 23일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후반 36분에 각각 출전하는 등 후반 막판 교체로만 나서다, 26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오랜만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이어진 주중 컵대회에서 다시 한번 벤치로 밀려나며 최근 바이에른 뮌헨 공식전 5경기 중 4경기째 선발에서 제외됐다. 나아가 이날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하면서 불안한 팀 내 입지가 이어지게 됐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을 4-1로 완파하고 DFB 포칼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 31분 라그나르 아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5분 만에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2분 뒤 해리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후반 19분 케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원정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볼 점유율에서 60%-40%로 우위를 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슈팅 수에선 16-13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결정력에서 크게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14전 전승'의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경기는 내달 2일 오전 2시 30분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