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의 미래' 여자 U16 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격

발행:
김명석 기자
제3회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종료 후 한국 여자 U-16 배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제3회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종료 후 한국 여자 U-16 배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16세 이하(U-16)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5 아시아 여자 U-16 배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6 세계 여자 U-17 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 4장이 걸려 있다.


30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U-16 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연령별 대표팀이다. 협회는 U-16, U-18, U-20, 성인 국가대표팀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체계적인 국가대표 운영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U-16 대표팀 출범은 한국 배구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게 협회 기대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승여 금천중 감독과 강용석 수일여중 코치가 이끄는 U-16 대표팀은 선수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트라이아웃 방식을 도입했다.


후보 엔트리에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합숙 트라이아웃 캠프를 실시했고, 배구 경기력 평가는 물론 지도자와의 개인별 면담을 통한 평가도 진행됐다. 특히 합숙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의 인성과 생활 태도까지 심층적으로 평가한 뒤 다면적 평가를 거쳐 최종 1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당초 7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11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시작된 훈련은 일시 중단됐고, 선수들은 9월에 다시 소집돼 훈련을 재개했다.


대표팀은 아시아 U-16 선수권 출전에 앞서 19일부터 29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 제3회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에도 참가했다. 2007년생부터 참가 가능한 이 대회에 2010년생으로 구성된 한국은 출전해 조별예선에서 필리핀, 태국 U-19팀을 상대로 선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최종 순위는 9위를 기록했으며,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 아시아 U-16 선수권을 앞두고 조직력을 점검하고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대표팀은 30일 대회 개최지인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중국, 카자흐스탄, 카타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조별예선을 통과한 뒤 토너먼트 준결승까지 올라 2026 세계 여자 U-17 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가 목표다.

한국 여자U16 배구 국가대표(12명)

- 세터: 신의정(부산여중), 이서인(경해여중)


- 리베로: 배서빈(경남여중), 여원(천안청수고)


- 미들블로커: 박예영(천안봉서중), 어민서(서호중), 이다연(중앙여중)


- 아웃사이드히터: 손서연(경해여중, 주장), 장수인(경남여중)


- 아포짓: 금별(금천중), 문티아라(경남여중), 정경희(목포낭만배구스포츠클럽)

조별리그 일정 (한국시간 기준)

· 11월 1일 오후 7시: 중국전


· 11월 2일 오후 7시: 카자흐스탄전


· 11월 3일 오후 7시: 카타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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