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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끝났지만, '가을야구'는 안 끝났다... '낙동강 라이벌' 롯데-NC, 2년 연속 가을리그 우승컵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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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롯데 김동현(왼쪽)과 NC 고준휘.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롯데 김동현(왼쪽)과 NC 고준휘.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한국시리즈는 끝났지만, '가을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낙동강 라이벌이 2년 연속 울산에서 맞붙는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5 울산-KBO Fall League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B조에 편성돼 조별예선을 치렀다. NC는 9승 3패로 1위, 롯데는 8승 3패 1무로 2위로 마감했다. 28일 경기까지 B조 1위였던 롯데는 29일 열린 경기에서 NC에 1-5로 패해 0.5경기차로 선두를 NC에게 내줬다.


31일 열린 준결승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 롯데는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3회까지 누구도 출루하지 못하고, 오히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위태로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7회 1, 2루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조세진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 열린 NC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NC가 4-0으로 이겼다.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에서 5회말 고승완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NC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6회말 공격에서는 이번 대회 스타로 등극한 루키 고준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와 NC는 모두 신인급 선수들의 대활약이 빛났다. 롯데에서는 올해 프로에 입단한 외야수 김동현(21)은 예선에서 타율 0.465, 6홈런 23타점으로 엄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퓨처스리그 첫 시즌부터 타격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 Fall League에서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롯데 김동현.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NC 고준휘가 31일 열린 2025 울산-KBO Fall League 준결승에서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NC는 아예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고준휘(18)가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전국체전 종료 후 지난달 21일부터 합류한 그는 조별리그 0.519(27타수 14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LG와 준결승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대활약했다.


교육리그가 울산-KBO Fall League로 바뀐 후 첫 대회였던 지난해에도 롯데와 NC는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롯데가 10-2로 대승을 거두며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당시 각각 4안타를 터트리며 우승에 기여한 추재현과 김민석은 대회 직후 나란히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KBO 리그는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가 4-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직 야구팬들에게는 한 경기를 더 즐길 기회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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