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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韓 파이터 언더독 평가 깨부술까... 'UFC 데뷔전 반전 만장일치 승리' 고석현, 훨씬 어려운 상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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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고석현(왼쪽)이 경기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고석현(왼쪽)이 경기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한국 파이터 고석현(32)이 두 번째 옥타곤 도전에 나선다. 첫 경기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던 고석현은 이번에도 강적을 상대로 2승 사냥에 도전한다.


미국 격투기 전문 팟캐스트 '스포츠갬블링'은 31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분석에서 "고석현은 지난 데뷔전에서 오반 엘리엇을 상대로 언더독이었지만, 충격적인 KO 승리를 거뒀다"며 "많은 이들이 고석현의 승리에 환호했지만, 다만 경기력은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필 로(35)는 거의 모든 면에서 고석현의 데뷔전 상대인 엘리엇보다 우위에 있다"며 "고석현은 컨텐더 시리즈에서 리치 싸움에서 어려움을 보였다. 이번엔 상대의 압박이 훨씬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FC 데뷔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둔 고석현은 오는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그는 웰터급(77.1㎏)에서 미국의 베테랑 '프레시 프린스' 필 로와 맞붙는다.


고석현은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8연승을 달리던 오반 엘리엇을 상대로 6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전 도박사들이 승리 확률을 21%로 책정했을 만큼 열세로 평가됐지만, 완벽한 그래플링 운영으로 모든 예상을 뒤집었다.


2017년 세계 컴뱃삼보 챔피언 출신인 고석현은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UFC 공식에 따르면 고석현은 경기에 앞서 "필 로는 리치가 길지만 카운터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 빈틈이 보이면 집요하게 파고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석현(오른쪽). /사진=UFC 제공

12승 2패를 기록 중인 고석현의 상대 필 로는 1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필 로는 UFC 웰터급에서 니코 프라이스를 꺾고 닐 매그니와 접전을 벌였던 강타자다. 11승 모두 피니시(7KO·4서브미션)로 거둔 만큼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한편 같은 대회 밴텀급(61.2㎏) 언더카드에서는 이창호(31)가 '트와일라이트' 티미 쿠암바(26·미국)와 맞붙는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우승자인 이창호는 지난 4월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를 2라운드 백마운트 펀치 연타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7100만 원)도 함께 수상했다.


이창호는 "쿠암바는 거리 감각이 좋지만, 압박전이 시작되면 당황하는 타입"이라며 "밴텀급에서 나 같은 압박형 파이터를 만나면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65.8㎏) 랭킹 12위 스티브 가르시아(33·미국)와 13위 데이비드 오나마(31·우간다)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70% 이상의 피니시율을 기록 중으로 화끈한 타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고석현이 계체 통과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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