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오피셜] '2년 연속 PO행' 박진만 감독, 삼성과 2+1년 최대 23억에 재계약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 구축에 주목"

발행:
안호근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무려 10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를 2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끈 박진만(49) 감독이 삼성 최대 3년 더 동행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2025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라이온즈 제16대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 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다시 한 번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대행 신분으로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은 그 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3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1무82패, 팀승률 4할2푼7리로 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78승 64패 2무, 승률 0.549리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냈다.


2025시즌에도 74승 68패 2무, 승률 0.521의 성적으로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가운데)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4월을 6할 승률로 마치며 2위에 올랐던 삼성은 5월 8연패에 빠지며 8위로 내려갔다가, 6월에는 7연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왔다. 전반기 막판 부상자 속출로 5할 승률이 무너진 채 후반기를 시작했고, 8월 중순 5연패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3.7%까지 떨어졌다. 이 확률을 뒤집고 막판 스퍼트로 4위에 올랐다.


가을야구에서 보인 저력은 더 인상적이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연일 명경기를 연출했고 특히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던 한화 이글스를 괴롭히며 플레이오프에서도 5차전 혈투를 펼치며 박수를 받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라이온즈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10년만이다.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지난 10월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지드래곤 '언제나 힙한 느낌'
미연, 3년 6개월만의 미니앨범 'MY Lover'
어반자카파, 이 겨울 감성 가득한 무대
도경수-지창욱 '조각도시 조각미남'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사생활 루머' 이이경, '놀면 뭐하니?' 결국 하차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김혜성도 우승 반지' 다저스, 토론토 꺾고 월드시리즈 제패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