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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어시스트' PSG, 뮌헨에 1-2 패배... 김민재 10분 출전 'UCL 코리안 더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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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가운데)이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가운데)이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에 교체로 출전, 환상적인 패스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만회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29분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건넸고, 이를 주앙 네베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공식전 14경기 만에 처음이다. 공격 포인트 역시도 지난 8월 14일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1골) 이후 13경기 만에 나왔다. 시즌 기록은 14경기 1골 1도움이 됐다.


최근 부상자들이 늘어나면서 기회를 잡고도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이강인은 오랜만에 침묵을 깨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후반에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등 맹활약했다. 다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한 채 팀이 패배하면서 이날 활약도 빛이 바랬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가운데)이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선발에서 빠졌던 김민재는 후반 35분 교체로 출전, 10여분 간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이뤄졌다. 수비 강화를 위해 후반 막판 투입된 김민재는 팀 승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16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PSG는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좌우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수비라인은 누누 멘데스와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골문은 뤼카 슈발리에가 각각 지켰다.


이에 맞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루이스 디아스와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조슈아 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축하고, 요십 스타니시치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전반 4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이 균형을 깨트렸다. 강력한 압박으로 전방에서 공을 따낸 뒤, 올리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디아스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에 질세라 PSG도 전반 22분 뎀벨레의 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뎀벨레는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대신 이강인이 급하게 교체로 투입됐다. 전반 32분 바이에른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을 노려 디아스가 공을 따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디아스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디아스(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아슈라프 하키미를 향한 강한 태클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직접 상대 골문도 노렸다. 다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시간엔 변수도 생겼다. 멀티골을 넣은 디아스가 하키미를 향한 거친 백태클로 VAR을 거쳐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가 후반 반격에 나섰다. 다만 좀처럼 빠르게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후반 25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2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네베스가 만회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PSG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강인은 자이르에머리를 향한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으나,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 이강인의 크로스는 네베스의 헤더로 연결됐으나 이마저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PSG의 공세가 이어지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두텁게 쌓았다. 경기 막판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사실상 파이브백 형태로 버티고, PSG가 그 빈틈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만 반전은 없었다. 후반 44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PSG의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PSG의 1-2 패배로 끝났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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