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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천수 '사기 혐의 경찰 조사' 주목 "韓 국가대표 레전드 충격"...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

발행:
박건도 기자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천수. /AFPBBNews=뉴스1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천수. /AFPBBNews=뉴스1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44)가 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도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뉴시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이천수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천수는 2021년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지인 A씨로부터 약 1억 3000만 원을 빌린 뒤 약속한 기한까지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3년 말까지 전액 상환하겠다는 이천수의 말을 믿고 돈을 건넸지만, 이후 변제가 이뤄지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천수가 투자 명목으로 약 5억 원 상당을 권유한 정황도 함께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5일 "한국 축구계에 충격이 일었다"며 "전 오미야 아르디자 소속이자 한국 대표팀 레전드로 활약한 이천수가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매체는 "이천수가 2018년 지인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2023년 말까지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단 한 푼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피해자는 총 9회에 걸쳐 1억 32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또 "이천수가 지인에게 외환선물거래 사이트 투자를 권유해 수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 이천수가 월드컵 조 추첨 당시 일본 대표팀을 언급하며 "일본은 월드컵에 나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농담해 논란을 빚은 일도 함께 언급했다.


국내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이천수의 사기 혐의 사건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진술과 자금 흐름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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