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상위 레벨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32강에서 황이화(대만)를 게임 스코어 3-1(11-5 11-7 10-12 11-3)로 꺾었다.
16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니나 미텔헴(독일)과 맞붙는다.
이날 신유빈은 1~2게임을 쉽게 따냈지만 3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3게임에선 단 3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최근 상승세인 신유빈이다. 그는 지난 2일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게임스코어 4-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제압해 4강에 올랐다. 비록 4강에서 자비네 빈터(독일)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챔피언스 대회 4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도 WTT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스매시 대회(중국 스매시)에서도 4강에 오른 바 있다. 신유빈은 현재 세계 12위에 올라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귀화 선수 주천희(삼성생명)는 여자단식 32강에서 세계 13위 하야타 히나(일본)와 풀게임 끝에 2-3(11-13 11-4 11-9 9-11 11-13)으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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