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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역전골 폭발' 이재성 "유럽대항전 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감회 새롭다" UECL 첫 골+AS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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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골 세리머니를 하는 이재성(7번)의 모습. /사진=마인츠 공식 SNS 갈무리
골 세리머니를 하는 이재성(7번)의 모습. /사진=마인츠 공식 SNS 갈무리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3)이 유럽대항전 첫 골과 도움을 동시에 터트린 소감을 전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UECL 3연승(승점 9)을 달린 마인츠는 삼순스포르(튀르키예), 첼예(슬로베니아)보다 골득실에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피오렌티나는 승점 6(2승1패)으로 8위에 자리했다.


승리 일등 공신은 이재성이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재성은 0-1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투입 3분 만에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재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홀러바흐를 향해 절묘하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흘러바흐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커리어 첫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가이슈 사노가 올린 크로스를 호쾌한 헤더로 역전 극장골을 터트렸다. 유럽클럽대항전 첫 도움과 골을 이날 모두 기록한 이재성이다.


마인츠 공격수 이재성. /AFPBBNews=뉴스1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골, UECL 플레이오프 1골, UECL 본선 1골까지 총 3골을 넣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2를 부여했다.


이재성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SJ스포츠를 통해 "후반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갔는데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동점골을 도왔고 결승골까지 넣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가 앞으로 마인츠가 분데스리가와 UECL을 치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유럽클럽대항전을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팀이 UECL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라서 주로 교체로 나오는데 오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뜻깊은 날이다"라며 유럽대항전 첫 골과 어시스트를 올린 기쁨을 나타냈다.


이재성(왼쪽). /사진=마인츠 공식 SNS 갈무리

한국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가나) 소집을 앞둔 이재성이다. 그는 그는 "소속팀 경기가 많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부상 소식도 들었다. 모든 선수가 부상과 싸우고 있는데, 다치지 말고 월드컵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3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한 이재성은 지난달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통산 100번째 A매치를 치르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달성 축하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재성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식도 치르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성. /사진=마인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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