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K-야구에 감명받은 체코 감독 "한국은 팀 그 자체→희생하는 모습 인상적... 친절했던 류지현호에도 감사" [고척 현장]

발행:
고척=박수진 기자
체코 파벨 하딤 감독이 9일 경기를 앞두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체코 파벨 하딤 감독이 9일 경기를 앞두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체코 파벨 하딤(왼쪽)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에 앞서 체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파벨 하딤 체코 야구 대표팀 감독이 류지현(54) 감독을 비롯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향한 찬사를 남겼다. 팀을 위한 희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조직력으로 똘똘 뭉쳤다고 되돌아봤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보낸 환대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딤 감독이 이끄는 체코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과 '2025 NAVER K-BASEBALL SERIES' 2차전서 1-11로 크게 졌다. 5회말 1점을 추가하며 1-2로 추격해봤지만, 빅이닝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이 패배로 체코는 대한민국 원정에서 2연패를 안고 체코로 돌아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패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하딤 감독은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2 상황까지 잘 따라갔고 계획대로 신인 투수 3명의 등판이 예정됐다. 그 신인 투수들이 올라가 점수 차이가 조금 벌어졌지만 2028 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육성하고 있는 투수들이기 때문에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150km가 훌쩍 넘는 한국 투수들의 공을 잘 공략해내지 못했다는 지적에도 하딤 감독은 웃으며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남긴 뒤 "지난 9월 유럽 챔피언십 대회가 끝난 뒤 1달 넘게 실전을 하지 못한 여파가 있는 것 같다. 비시즌인 관계로 빠른 공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것 같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에 대한 인상적인 점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하딤 감독은 "팀 자체로 굉장히 우수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승리를 위한 조직력을 선보였으며 결과를 내기 위한 열정도 돋보였다. 그 목표를 위해 접근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좋은 팬들과 환경들로부터 에너지도 굉장히 좋다는 느낌도 있었다. 젊고 훌륭한 선수들의 태도도 좋았다. 특히 팀을 위해서 선수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봤을 때 팀 그 자체였다. 굉장히 조직력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딤 감독은 "(류지현) 감독님을 비롯한 한국 코칭스태프들이 굉장히 환대를 잘 해주셨다. 친절한 태도로 잘 소통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최수영 '반짝이는 미모'
베이비몬스터 아현-로라-파리타 '언제난 빛나는 BM!'
루시드폴, 정규 11집 '또 다른 곳' 발매
'착한여자 주현영'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포스터도? 이이경, '놀뭐'서 사라진 흔적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류지현호, 체코에 2연승 '이제 한일전이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