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KB손해보험)와 실바(GS칼텍스)가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
12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2표를 획득해 2019~2020시즌 2·5라운드, 2024~2025시즌 3·5·6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비예나 외에는 아히 5표, 황택의·정지석 각 2표, 김도훈·러셀 각 1표, 기권 1표였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1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치는 데 기여했다. 팀 내 공격 점유율 33.13%를 책임지면서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7.8%), 득점 3위(136점)에 오르는 등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2019~2020시즌 V-리그에 발을 디딘 비예나는 6시즌째 V-리그를 소화 중인데, KB손해보험에서 4시즌째 경쟁력을 직접 증명하고 있다.
여자부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6표(모마 5표, 시마무라 2표, 기권 1표)를 받으면서 2024~2025시즌 6라운드 MVP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챙겼다. GS칼텍스는 1라운드를 4위(3승3패)로 마감했지만 실바는 득점 1위(223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6.04%), 서브 1위(세트당 0.59개)에 오르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와 3시즌째 동행하고 있는 실바는 첫 시즌에 1005점, 24~25시즌에는 1008점을 올리면서 V-리그 여자부 최초 2시즌 연속 1000점을 돌파한 선수로 V-리그 역사에 한 줄을 그었다.
1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KB손해보험전, 여자부는 1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GS칼텍스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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