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남자복식 임종훈-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5개월 만에 세계 정상에 섰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2025' 남자복식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 코엔-퀘크 아이작 조를 3-0(12-10 11-8 12-1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종훈-오준성은 지난 6월 WTT 컨텐더 스코피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임종훈-오준성은 1게임에서 리드를 내준 채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10-10 동점을 만들고 듀스 승부 끝에 1게임을 따냈다.
이어 2게임을 3점 차로 가져온 뒤 3게임에선 접전이 이어졌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임종훈-오준성은 듀스 끝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같은 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에 2-3(11-9 5-11 11-5 4-11 6-11)으로 역전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천희-김나영 조는 1게임과 3게임을 따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4·5게임에서 아쉬운 공격으로 승리를 내줬다.
여자단식 8강에 오른 주천희는 이은혜(대한항공)를 3-0(11-8 11-8 12-1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 파트너인 김나영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오준성은 8강에서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게 0-3(12-14 9-11 9-11)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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