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홈런을 터뜨린 거포 김동엽(35)도 선수단 재정비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투수 박승호, 오상원, 이우석, 조성훈, 김주훈, 내야수 양경식, 외야수 김동엽, 변상권에게 각각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동엽이다. 김동엽은 2017년(22홈런)과 2018년(27홈런) SK 와이번스에서, 2020년(20홈런) 삼성 라이온즈에서 무려 3시즌이나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던 거포다.
지난해 삼성에서 방출된 뒤 키움과 계약했지만 부상 불운 속에 9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투수 박승주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불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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