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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민준-농구 에디 다니엘 '영예의 대상' 수상, 배구까지 신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개최 (종합)

발행:
김우종 기자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현오, 박시후, 오재원, 엄준상, 김민준, 이지윤 아버지 이종현씨, 박서윤, 방강호, 하현승, 윤지원, 에디 다니엘, 이가현, 박도훈, 김태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현오, 박시후, 오재원, 엄준상, 김민준, 이지윤 아버지 이종현씨, 박서윤, 방강호, 하현승, 윤지원, 에디 다니엘, 이가현, 박도훈, 김태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년 고교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종목을 빛낸 최고의 별들과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2025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철 스타뉴스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김나미 사무총장 대독),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의 축사와 김인식 선정위원장(KBO 원로자문위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은 야구 부문 김민준(대구고3·SSG)과 농구 부문 에디 다니엘(용산고3·서울 SK)이 각각 수상했다.


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렸다. 총 78⅔이닝을 던지면서 9볼넷과 함께 탈삼진은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에디 다니엘은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니엘은 용산고의 제62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용산고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다니엘은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올해 프로농구(KBL) 서울 SK에 입단했다.


대상 김민준(왼쪽)과 에디 다니엘. /사진=김진경 대기자

야구 부문 스타상은 오재원(유신고3·한화), 미래스타상은 하현승(부산고2)과 엄준상(덕수고2)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를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주포지션은 중견수로,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4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찍었다. 49⅓이닝 동안 14볼넷 64탈삼진을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거뒀다.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는 평가다.


역시 투·타 겸업의 엄준상은 184cm, 185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투수 겸 유격수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근성이 좋고, 포구와 송구 능력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야구 하현승, 엄준상, 오재원, 김민준. /사진=김진경 대기자

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오(충남기계공고3·대전하나시티즌)와 박시후(신평고3·충남아산), 미래스타상은 박도훈(현풍고2)과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1)가 각각 받았다.


김현오는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오는 대전 구단 산하 유스 U-18팀(충남기계공고)에서 뛰다 올해 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5월 FC안양전에서는 만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 무대에서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12경기 1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박시후는 지난 5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U-17 대표팀 경력이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번 시즌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스피드와 돌파,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 미래스타상의 주인공 박도훈은 최근 2025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0년 만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를 이끈 골키퍼 자원이다. U-17 대표팀 경력만 22경기(19실점)나 될 만큼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의 오랜 신임을 받은 차세대 골키퍼다. 김태호는 이번 축구 부문 수상자 중 유일하게 프로 산하가 아닌 일반고 축구부 소속인 2009년생 1학년 선수다. 팀에서 벌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내년 FIFA U-17 월드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축구 박도훈, 김태호, 박시후, 김현오. /사진=김진경 대기자

농구 부문 스타상의 주인공은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은 윤지원(경복고2)이 각각 차지했다. 이가현은 2년 연속 스타상을 받았다. 이가현은 올해 광주 수피아여고의 4관왕을 주도했다. 또 올해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지원은 쌍둥이 형제인 윤지훈과 함께 올해 경복고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제5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


(왼쪽부터) 농구 이가현, 에디 다니엘, 윤지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배구 부문 스타상은 방강호(제천산업고3·한국전력)와 이지윤(중앙여고3·한국도로공사, 아버지 이종현씨 대리 수상)이, 미래스타상은 박서윤(중앙여고1)이 각각 품에 안았다. 이들은 올해 신설된 배구 부문의 초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제천산업고를 익산보석배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상 수상자 이지윤은 U-19에 이어 U-21 대표팀에서도 뛴 선수로 익산보석배와 전국체전에서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스타상을 받은 박서윤은 고교 1학년임에도 신장이 무려 194㎝에 달하는 미들 블로커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대회, 익산보석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왼쪽부터) 배구 방강호, 이지윤 아버지 이종현씨, 박서윤. /사진=김진경 대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가 수상자를 선정했다.


축구 부문에서는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가 수상자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배구 부문에서는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가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각각 주어졌다.


스타뉴스는 지난 2022년 '아마추어 스타대상'을 신설해 고교야구 선수 4명을 시상했다. 2023년에는 명칭을 '퓨처스 스타대상'으로 바꾸고 축구 종목을 추가해 총 8명의 선수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농구 종목까지 더해 총 3종목에서 12명의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배구 종목까지 신설, 4종목에서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현오, 박시후, 오재원, 엄준상, 김민준, 이지윤 아버지 이종현씨, 박서윤, 방강호, 하현승, 윤지원, 에디 다니엘, 이가현, 박도훈, 김태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 수상자 및 부상(총 14명)

◇ 야구

<대상> 김민준(대구고3·SSG) : 상금 300만원

<스타상> 오재원(유신고3·한화) :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하현승(부산고2) 엄준상(덕수고2) : 스포츠용품 교환권

◇ 축구

<스타상> 김현오(충남기계공고3·대전하나시티즌) 박시후(신평고3·충남아산) :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박도훈(현풍고2)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1) : 스포츠용품 교환권

◇ 농구

<대상> 에디 다니엘(용산고3·서울 SK) : 상금 300만원

<스타상>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윤지원(경복고2) : 스포츠용품 교환권

◇ 배구

<스타상> 방강호(제천산업고3·한국전력) 이지윤(중앙여고3·한국도로공사) :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박서윤(중앙여고1) : 스포츠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선정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랜더스 스카우트팀 파트너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

<농구>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

<배구>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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