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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유격수 겸업' 덕수고 엄준상, 미래스타상 트로피 차지 "내년엔 좀 더 잘해서 대상 받을 것" [2025 퓨처스 스타대상]

발행:
광화문=양정웅 기자
2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야구부문 미래스타상을 수상한 덕수고 엄준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야구부문 미래스타상을 수상한 덕수고 엄준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투수와 유격수라는 핵심 포지션을 모두 맡고 있는 '특급 유망주' 엄준상(17·덕수고2)이 '퓨처스 스타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잠재력이 돋보이는 유망주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고교 선수를 미래스타상 수상자로 선정한 가운데, 엄준상은 동갑내기 하현승(부산고)과 함께 2학년으로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미래스타상을 수상한 엄준상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주어졌다.


184cm, 8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엄준상은 덕수고에서 투수와 유격수를 맡고 있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 0.933의 기록을 냈다.


2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야구부문 미래스타상을 수상한 엄준상(오른쪽, 덕수고2)이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자원으로 최근 본 선수 중 몇 안 되는 근성을 갖췄다. 한국 야구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하는 노력형"이라고 평가했다. '투수' 엄준상에 대해서는 "최고 150㎞에 달하는 속구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고, '타자' 엄준상은 "유격수로서 이 정도 어깨를 장착한 선수가 많지 않다. 타구 스피드가 빠르고, 홈런도 잘 친다"는 평가를 내렸다.


엄준상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뽑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는 노력해서 대상을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기 하현승이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자 엄준상은 "내가 조금 더 잘해서 대상을 받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엄준상은 "팀원들이 열심히 도와줬고, 그렇기에 팀 성적이 났고, 내가 이렇게 더 빛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윤진 덕수고 감독과 양종민 코치에게도 감사함을 표시했다.


올해 미래스타상 수상자인 엄준상과 하현승은 모두 투타겸업을 하고 있다. 하현승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면 당연히 투수가 하고 싶다"고 말한 가운데, 엄준상은 반대로 "매일 경기를 나갈 수 있는 야수 쪽을 더 선호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내년 프로 팀에 드래프트된다면 그 팀에 맞게 선택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엄준상은 이변이 없다면 내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 그는 "(하)현승이나 (김)지우(서울고) 말고도 다른 친구들이 성장하고 있다. 나 또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해야 상위 라운드에 뽑힐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포스터.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 농구/야구/축구/배구 4개 종목 총 14명(대상 2명, 스타상 6명, 미래스타상 6명)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

<농구>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

<배구>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

■ 주최/주관 : 스타뉴스

■ 후원 :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2025 퓨처스 스타대상' 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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