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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명했어요" 삼성 1차지명→보상선수→LG 이적 좌완, 이름 바꾸고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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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LG 최지명.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최지명.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좌완 최채흥(30)이 최지명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2026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최지명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제가 이름을 채흥에서 지명으로 개명하게 됐습니다. 개명한 이름이 많이 불려야 잘된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불러 주세요! 그리고 지명해주세요"라고 개명 소식을 알렸다.


새 이름은 뜻 지(志)에 새길 명(銘)을 쓴다. 최지명은 동천초-포항중-대구상원고-한양대 졸업 후 2018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좌완 투수다. 데뷔 첫해부터 4승을 챙기고 2020년 11승(6패)을 올릴 정도로 좌완 선발로서 기대받았다.


2022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후에도 10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로 삼성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제대 후 2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실망을 안겼다. 결국 지난해 12월 삼성으로 FA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지명은 "전역한 해부터 성적이 안 나왔다. 그 시즌을 마치고 난 겨울에도 내가 의욕을 갖고 준비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것조차 결과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부진이 길어지다 보니 정신이 많이 무너졌다"라고 말한 바 있다.


LG 최지명.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면서 "내가 힘들 때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았다. 사실 어머니나 동생하고는 야구 이야기를 많이 안 하는데 사촌 형이 많은 도움이 됐다. 형도 운동하다 그만뒀고 멘탈적으로도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 많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이번 겨울에는 이렇게까지 하는데 안 될 수가 없다는 마음으로 많이 준비했다. 올해 안 되더라도 내년에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부상 여파로 최고 시속 150㎞, 평균 146~7㎞의 빠른 공이 나오지 않는 탓이 컸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지명에게 구속 욕심을 내기보단 현재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임찬규처럼 변화구 구속을 조절하며 체인지업과 커브로 카운트를 잡는 법에도 익숙해지게 했다. 그렇게 먼저 자신감을 찾으면 예전의 구속도 돌아올 수 있을 거라 믿은 것.


최지명은 그 말을 충실히 따랐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9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고, 가끔 1군 무대도 밟았다. 올해 1군 성적은 13경기 동안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으나, 선수단 정리 칼바람 속에서도 생존하며 내년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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