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가 시즌 베스트11을 휩쓸었다.
프로축구연맹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최다득점상은 싸박(수원FC)이 받았다. 싸박은 33경기 출전 17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올해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머리로 2골을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또한, 홈에서 9골, 원정에서 8골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득점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최다도움상은 세징야가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8시즌 11도움, 2019시즌 10도움 이후 6시즌 만에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으며, 개인 통산 최다 도움을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세징야와 이동경의 도움 수는 같지만, 세징야의 출전 경기 수가 이동경(36경기)보다 적어 최다도움상을 수상하게 됐다.
관심을 모은 베스트11은 리그 우승팀 전북 소속 선수가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4-4-2 포메이션에서 송민규,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 강상윤, 홍정호, 송범근(이상 전북), 이동경(울산), 이명재(대전), 야잔(서울), 김문환(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수문장 송범근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8경기를 모두 뛰어 32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도 15회 기록해 팀 우승에 기여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15회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우승과 리그 최소 실점(32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꾸준함과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선도 모두 전북 선수들로 채워졌다. 송민규(35경기 5골 2도움), 김진규(35경기 5골 6도움), 박진섭(35경기 3골 2도움), 강상윤(34경기 4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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