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이 또 패배했다. 황희찬(29)은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3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의 리그 첫 승이 또 무산됐다. 최근 7연패 중인 울버햄튼은 개막 14경기 무승(2무12패)에 빠져있다. 지금껏 얻은 승점도 단 2점으로 리그 20개 팀 중 꼴찌다. 19위 번리(승점 10)와도 승점이 꽤 벌어져 벌써 유력한 강등 후보로 거론 중이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은 부임 후 3연패다.
황희찬은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 뒷공간으로 마셜 무네치에게 기가 막힌 전진 패스를 찔렀지만 무네치의 슈팅이 약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에 나온 이 슈팅이 울버햄튼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27분 이고르 제주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키패스 1회, 크로스 1회, 패스성공률 92%(12/13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12경기 출전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리그 선발은 5경기뿐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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