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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이런 낭만이...' LG 민재 유럽 명문 클럽 진출! '동갑내기' 뮌헨 민재와 훈훈한 '유니폼 원격 교환'

발행:
김우종 기자
신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유니폼을 착용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SNS 갈무리
신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유니폼을 착용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SNS 갈무리

LG 트윈스 골든글러브 2루수 신민재(29)가 세계적인 명문 축구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단독으로 등장했다. 바로 같은 이름의 또 다른 민재, 동갑내기인 뮌헨 철벽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먼 곳에서나마 유니폼을 교환한 것이다. 한국 팬들은 '둘의 낭만 보소'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뮌헨 SNS 채널은 15일(한국 시각) "국대 수비수 민재 x 민재 유니폼 교환 완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찍은 장소는 한국 서울 잠실야구장에 위치한 LG 트윈스 사무실. 그리고 신민재가 등장했다.


영상 초반 신민재는 "감사합니다"라면서 한 상자를 받았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니 김민재의 유니폼이 곱게 접힌 채 안에 들어 있었다.


신민재는 "제가 축구 유니폼은 처음 봐서"라며 다소 얼떨떨한 표정을 지은 채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바로 김민재의 등번호 '3'번과 영문 이름이 박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이었다. 그의 친필 사인도 함께였다.


신민재는 "사인까지 해주셨네요. 유니폼도 선물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신민재는 유니폼 뒤에 적힌 등번호를 가리킨 채 포즈도 취했다. 이어 직접 착용한 뒤 셀카를 찍었다.


이어 신민재는 "저도 답례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준비했다. 번호도 맞췄다"면서 LG 유니폼을 꺼내 보였다. 그리고 LG 유니폼에는 김민재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바이에른 뮌헨 등번호인 3번이 찍혀 있었다. 신민재의 등번호는 4번.


신민재는 직접 LG 유니폼에 사인한 뒤 "이렇게 유니폼을 교환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다. 민재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가 김민재의 유니폼을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SNS 갈무리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가 LG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SNS 갈무리

앞서 뮌헨 구단은 신민재의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을 SNS를 통해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쓰며 LG와 뮌헨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번에는 두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더욱 뜻깊은 우정을 나눴다.


한편 신민재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LG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0.395, 장타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777의 성적을 마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를 뛰면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636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국가대표로도 일본과 친선경기에 출장해 좋은 실력을 뽐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신민재는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LG 2루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건 지난 1994년 박종호 이후 31년 만이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이다. 챔피언스리그를 6차례 제패했으며, 총 34차례 독일 분데스리가(1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2023~24시즌부터 뮌헨 유니폼을 입고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10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LG 신민재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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